숙련된 방역노동자 고용승계 외면은 부당하다. - 한마음인천공항노동조합, 인천공항 로비서 항의 시위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김영국 의장 현장 방문 연대 격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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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5-08-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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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방역노동자 고용승계 외면은 부당하다”
- 한마음인천공항노동조합, 인천공항 로비서 항의 시위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김영국 의장 현장 방문 연대 격려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방역 업무를 맡아온 한마음인천공항노동조합(위원장 이명한) 조합원들이 부당한 고용승계 배제에 항의하며 공항 로비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2025년 8월 5일(화),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김영국 의장이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고용안정 보장을 위한 강력한 연대와 대응을 약속했다.
이번 사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존 용역업체인 명문코리아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2025년 8월 1일부터 세스코와 방역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수년간 근무해온 조합원 23명 중 단 1명(소장)을 제외한 22명이 고용승계 대상에서 배제되었으며, 이들 중 여성은 8명, 60대 이상 고령자는 5명에 달한다.
이명한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일한 조합원들이, 노동조건이 조금 나아졌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버려졌다”며,
“공항공사와 세스코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사실상 고용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마음노조는 끝까지 싸워 이 부당한 구조적 배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영국 의장은 “공공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고용승계 책임을 하청 구조 뒤에 숨겨 회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는 현장의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책임 있는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연대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합원들은 공공장소인 로비에서 평화로운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나, 공항공사는 출입증 정지 조치까지 단행하며 조합원들을 공항 출입 자체에서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항 측은 “불법 점거”라 주장하고 있으나, 노조 측은 “이는 정당한 항의 표현이며, 반노동적 탄압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마음인천공항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는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세스코 측과의 성실한 협의를 요구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